전포역을 지나쳐 오르막길을 꽤 올라가야 보인다.
전포역에도 카페들이 많이 생겼지만
어느새 여기까지 이쁜 카페와 가게들이 들어서고 있다.
인터넷이 아니었다면 절대 여기까지 올 일은 없을...
마감 시간이 8시 반으로 나와있어서 늦은시간에 가면 허탕칠 수 있다.
컬렉티브라는 이름답게 소품들이 많다.
접시, 그릇, 컵 등등
판매중이기도 하나
난 이런거에 욕심은 없고 구경하는 것만 좋아한다ㅎㅎ
계산대 쪽에서 메뉴판을 못찾아서 헤맸는데
왼쪽!을 보면 있다.
흰 종이에 직접 표시하고 제출하면 된다.
난 커피를 잘 안마셔서 녹차라떼나 밀크티를 주로 마시는데
여긴 대부분이 커피라서 좀 실망했는데
앞에 보니 홍차 종류가 많다ㅋㅋㅋ
내 시야는 왜 이렇게 좁은가...
타입으로 컵, 팟, 큐브 아이스, 병 중에서 고를 수 있고,
맛으로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
크림 카라멜, 바닐라, 스트로베리, 민트초코 등등이 있어서
고르기 힘들었다ㅠㅠ
달달한 걸 좋아해서 다 먹어보고 싶어
이른 저녁에 갔는데 손님들이 꽤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있었는데,
조금 지나니 우루루 다 빠졌다.
아무래도 동네가 동네이다 보니
일찍 왔다가 나가는 그런 분위기 인가 보다.
나는 스트로베리 밀크티 시켰는데
진짜 맛있다.
내가 먹어본 밀크티 중에 제일 맜있다.
그냥 향에 스트로베리가 느껴질 거라 생각했는데
정말 그 맛이 난다!
적당히 달달하기도 하고..
여기까지 올 일이 없어서 다시 또 오긴 힘들겠구나
하는 생각이 들지만
밀크티가 계속 생각날 거 같다.
분위기도 살짝 어둡고 조용해서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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